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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주최자를 위한 수익화 전략

by 성은 가득한 하루 2025. 4. 20.

참가비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전시회도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전시회는 더 이상 단순한 공간 대여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참가자, 스폰서, 콘텐츠, 데이터, 플랫폼 등 전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MICE 산업의 디지털화, 하이브리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시회 주최자는 더 이상 부스를 팔고 입장권을 파는 것에만 의존해서는 지속가능한 운영이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최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기본적인 수익 구조부터 고도화된 부가사업까지 단계별로 소개하고, 실제 국내외 전시 사례와 함께 전략적으로 정리합니다.

 

전시회 주최자를 위한 수익화 전략

1. 기본 수익 모델: 참가비 + 부스 판매

참가비(Exhibitor Fee)

  • 부스 규모에 따라 금액 책정 (기본형/프리미엄형/맞춤형 등)
  • 할인 패키지 운영 (초기 등록 할인, 연속 참가 할인 등)
  • B2B 전시일수록 가격 체계 다양화

입장권 수익 (Visitor Ticket Fee)

  • B2C 전시회 중심 (예: 뷰티, 푸드, 일러스트 등)
  • 일반/학생/단체권 차등 운영
  • 얼리버드 할인 + 현장 업셀링 (ex. 굿즈 포함권)

팁: 티켓 수익은 금액 자체보다 데이터 기반 CRM 구축의 출발점이자 이후 마케팅 자산으로 더 중요합니다.

2. 부가 수익 모델: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 스폰서십

스폰서십 패키지 구성

  • 전시 브랜드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 가능 기업 모집
  • 다양한 티어 구성 (플래티넘/골드/실버 등)
  • 메인 무대 배너, 명찰 로고, 세션 협찬 등 광고 영역 제공
구분 제공 혜택 예시
플래티넘 기조연설 연사권, 메인포스터 로고, 단독 부스 기업 A
골드 브로슈어 광고, 세션 중간영상 노출 기업 B
실버 참가자 이메일 배너, 앱 내 로고 기업 C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 기업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시 콘텐츠로 연출
  • 예: 브랜드 테마관, VR 체험존, 포토존 협찬
  • 관람객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광고 피로도 낮음

현장 광고 수익

  • 리플릿 광고, 배너 부착, 키오스크 영상, 전시 앱 광고 등
  • 전시 동선과 브랜드 노출을 연결한 구조적 광고 설계가 핵심

3. 디지털 전시 수익화 모델: 온라인 플랫폼 + 하이브리드 행사

온라인 부스/전시관 제공

  • 기업별 전용 소개 페이지 + 영상/자료 업로드
  • 사전 매칭 기능 + 실시간 상담창 포함
  • 참가비 외 월정액 서비스 가능

라이브 스트리밍 유료화

  • 핵심 세션 유료 시청권 (ZOOM/YouTube 프라이빗 연동)
  • 다시 보기 콘텐츠 유료 다운로드
  • 영상 콘텐츠 분절 판매 (예: 10분 990원)

참가자 데이터 기반 리타겟팅 수익

  • 전시 플랫폼에 방문한 사용자의 관심 콘텐츠 분석 → 기업에 유료 제공
  • CRM 연계 마케팅 자동화 (리드 제공형 서비스)

팁: “오프라인+온라인” 구조는 참가사 수익도 늘리고, 주최자 수익도 분산 가능하게 만듭니다.

4. 콘텐츠 기반 수익화: 교육, 세미나, 구독 서비스

전시회와 연계된 유료 세미나/워크숍

  • VIP 세션, 심화 교육 콘텐츠, 마스터클래스 형태
  • 오프라인 강연 + VOD 상품화 가능

연중 콘텐츠 구독 모델

  • 뉴스레터/리포트 유료 구독 서비스
  • 연 1~2회 전시만이 아니라 상시 콘텐츠 제공 모델

전문가 네트워크화

  • 전시 참여 연사, 패널, 기업을 연결한 유료 커뮤니티
  • 사례: 전시회 참가사들 전용 Slack/Discord 채널 운영 → 업계 B2B 네트워크 제공

5. 굿즈, 협업 상품, 로컬 연계 수익

전시 IP 기반 굿즈 판매

  • 행사 공식 MD 제작 (에코백, 포스터, 배지, 노트 등)
  • 작가/브랜드 협업 굿즈
  • ‘전시에 다녀왔다는 증거’ → 팬덤 유도

로컬 상생 연계 수익

  • 지역 소상공인, 푸드트럭, 로컬 협동조합과 수익 분배형 계약
  • 공간 임대 + 공동 수익 모델
  • 지역 행정기관 ESG 연계 지원금 확보 가능

6. 데이터 & CRM 기반 장기 수익화 전략

전시회 참가자는 ‘행사 때만 등장하는 손님’이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관계로 연결될 수 있는 고객입니다.

CRM 기반 마케팅 자동화 수익

  • 전시회 등록자 → 뉴스레터 구독 유도 → 브랜드 제휴 콘텐츠 전송
  •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으로 참가자 행동 분석

참가사 리드 관리 솔루션 제공

  • 전시 종료 후 1개월 간 잠재고객 리포트, AI 분석, 리타겟팅 광고 제공 서비스

팁: CRM을 수익 모델로 활용하면, 단일 전시 → 연중 고객 접점 유지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전시 주최자 수익모델 체크리스트

수익 항목 전략 예시
참가비 부스 판매, 입장권, 패키지 구성
광고/스폰서 스폰서 패키지, 브랜디드 콘텐츠, 현장 광고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부스, 유료 스트리밍, 리타겟팅 데이터
교육/세미나 VIP 강연, 워크숍, 유료 세션
굿즈/협업 공식 MD, 아티스트/브랜드 협업 상품
지역 연계 로컬 파트너십, ESG 연계 프로그램
CRM/데이터 자동화 마케팅, 참가사 리드관리 솔루션

국내외 수익화 전략 사례

[국내]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SIF)

  • SNS 해시태그 활용 → 입장권 연계 리워드
  • 전시 + 작가 콜라보 굿즈 → 2차 유통 수익 확보
  • 티켓 연동 크리에이터 강의 운영

[해외]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 기조연설 유료 스트리밍
  • 프리미엄 스폰서십 → 로고 + VIP 리셉션 독점 운영
  • 온라인 참가사 전용 리포트 제공 (리드 분석형)

수익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시회 수익화는 단기적인 매출 창출이 아니라, 전시 브랜드가 하나의 플랫폼이자 경제 생태계로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주최자는 다양한 수익 모델을 조합하고 참가자/참가사와의 관계를 지속시키며 콘텐츠, 공간, 플랫폼을 연결하는 복합적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전시회는 하나의 산업이고, 주최자는 그 산업의 운영자이자 프로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