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슈퍼마켓이나 온라인에서 '고대 곡물'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곡물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파로'와 '카무트'는 건강한 탄수화물을 찾는 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이 두 곡물,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은 파로와 카무트의 특징, 영양,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파로 (Farro): 이탈리아의 고대 밀, 쫀득한 식감!
파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고대 곡물입니다. '파로'라는 이름은 사실 특정 한 가지 곡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껍질을 벗겨낸 세 가지 종류의 고대 밀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 스펠트 (Spelt)
- 아인콘 (Einkorn)
- 엠머 (Emmer)
이 중에서 특히 엠머 (Emmer) 밀이 파로로 가장 흔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1.1. 파로의 특징과 영양
(1) 식감 : 쌀알처럼 탱글탱글하고 쫀득하면서도 살짝 단단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집니다.
(2) 영양
- 풍부한 식이섬유: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 단백질: 일반 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좋습니다.
- 미네랄: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비타민: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에너지 생성에 기여합니다.
- 글루텐: 밀의 한 종류이므로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 밀 품종과는 다른 형태의 글루텐을 가지고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는 소화 부담이 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글루텐 민감증이나 셀리악병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 셀리악병(Celiac disease)은 글루텐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인해 소장이 손상되어 영양분 흡수에 문제가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다른 말로는 '복강병' 또는 '글루텐 민감성 장병증'이라고도 불립니다.
(3) 조리 : 일반 쌀처럼 불려서 밥을 지어먹거나, 샐러드, 수프, 리소토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리 시간이 일반 곡물보다 길 수 있으므로 충분히 불리거나 압력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카무트 (Kamut®): 이집트에서 온 거대 밀, 고소하고 달콤한 맛!
카무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재배되던 '코라산 밀(Khorasan wheat)'의 한 종류입니다. 현재는 특정 회사에서 상표 등록하여 'KAMUT®'이라는 이름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일반 밀보다 알갱이가 훨씬 크고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2.1. 카무트의 특징과 영양
(1) 식감 : 밥을 지으면 파로와 비슷하게 탱글탱글하면서도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은은하게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영양
- 셀레늄: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일반 밀보다 약 1.5~2배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단백질: 파로와 마찬가지로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심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 풍부한 식이섬유: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 이로운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 낮은 혈당지수 (GI):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 관리에 유리합니다.
- 글루텐: 카무트 역시 밀의 일종이므로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 밀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글루텐에 민감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더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셀리악병 환자는 피해야 합니다.)
(3) 조리: 파로와 유사하게 밥, 샐러드, 수프 등에 활용됩니다. 일반 밥솥으로 조리 시 충분히 불리거나, 압력솥을 사용하면 더욱 부드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3. 파로 vs 카무트, 한눈에 비교하기!
항목 | 파로 (Farro) | 카무트 (Kamut®) |
기원 | 이탈리아, 고대 로마 시대부터 재배된 밀 품종 통칭 | 고대 이집트, 코라산 밀의 한 종류 (상표명) |
알갱이 | 일반 밀과 비슷하거나 약간 큰 편 | 일반 밀보다 훨씬 크고 길쭉함 |
식감 | 쫀득하고 고소함 | 톡톡 터지고 은은한 단맛 |
주요 영양 | 식이섬유, 단백질, 철분, 마그네슘 | 셀레늄, 단백질, 오메가-3, 식이섬유 |
글루텐 | 함유 (현대 밀과 다른 구조) 다소 소화 쉬움 | 함유 (현대 밀과 다른 구조) |
용도 | 밥, 샐러드, 수프, 리소토 등 | 밥, 샐러드, 수프, 시리얼, 빵 등 |

4. 나에게 맞는 곡물은?
파로와 카무트 모두 건강에 좋은 고대 곡물임은 분명합니다. 어떤 곡물이 더 좋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 이탈리아 스타일 요리를 즐기신다면 → 파로
✔ 항산화 효과와 고소한 단맛, 고대 곡물의 풍부한 영양을 원한다면 → 카무트
▶ 두 곡물 모두 다양한 요리에 응용 가능하며, 처음엔 소량 섭취 후 익숙해지는 것이 좋아요!
두 곡물 모두 밥에 섞어 먹거나, 수프에 넣어 영양을 더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량씩 시작하여 자신에게 맞는 조리법과 양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제 파로와 카무트, 더 이상 헷갈리지 않으시겠죠? 이 두 고대 곡물로 여러분의 식탁을 더욱 건강하고 풍성하게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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