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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 봄을 밟고 올라온 귀한 나물(효능, 먹는법, 보관팁)

by 성은 가득한 하루 2025. 5. 16.

이맘때쯤 장 보러 가면 낯익은 듯 낯선 이름들이 진열대에 하나둘 등장합니다.
달래, 냉이, 취나물… 그리고 그중에서 눈에 띄는 이름 하나, 바로 땅두릅이에요.

두릅은 많이 들어봤는데, 땅두릅은 또 뭘까?
“두릅인데 땅에서 나는 거야?” 싶은 분들 많으시죠.
맞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두릅, 그래서 이름도 ‘땅두릅’입니다.
하지만 생김새부터 맛, 영양까지 일반 두릅과는 꽤 다릅니다.
오늘은 그 매력을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땅두릅

땅두릅이란?

땅두릅은 엄나무 순(음나무순)의 별칭이에요.
두릅과 생김새가 비슷하고, 마치 땅에서 솟아오른 것처럼 자라기 때문에
‘땅두릅’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두릅처럼 나무에서 뽑는 것이 아니라, 어린싹이 땅에서 돋아날 때 수확하죠.
잎이 퍼지기 전에 따야 가장 연하고 향긋한 상태예요.

외형은 살짝 통통한 연녹색 줄기와 손바닥처럼 갈라지는 잎을 갖고 있어요.
쌉싸름한 봄나물 특유의 풍미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향이 특징입니다.

땅두릅의 효능

✔️ 면역력 강화

땅두릅에는 사포닌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섭취하면 몸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혈액순환 개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손발이 찬 분이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분들께 좋아요.

✔️ 간 기능 강화

예로부터 땅두릅은 간의 기운을 돋우는 나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로회복이나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항산화 작용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서,
저속노화를 실천하고 있는 분들께도 제격입니다.

 

땅두릅

땅두릅, 이렇게 드셔보세요

1. 데쳐서 초장에 콕!

가장 간단하면서도 향을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 넣고 1분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주세요.
초장이나 된장에 찍어 한입, 봄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2. 땅두릅 무침

  • 데친 땅두릅을 참기름, 다진 마늘, 깨소금, 국간장에 가볍게 무쳐주세요.
  • 너무 세게 무치면 풋내가 나니 살살 버무리는 것이 포인트예요.

3. 땅두릅전

  • 데친 땅두릅에 밀가루와 계란 옷을 입혀 팬에 노릇하게 부쳐보세요.
  • 향긋하고 고소한 전이 봄철 밥상의 별미가 됩니다.

4. 된장국 재료로 활용

  • 땅두릅을 된장국에 넣으면 고유의 향이 국물에 배어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을 냅니다.
  • 애호박, 두부와도 아주 잘 어울려요.

땅두릅데침

땅두릅 고르는 법 & 보관 팁

고를 때는?

  • 줄기가 너무 굵지 않고 연녹색인 것
  • 끝부분이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살아 있는 것
  • 잎이 피지 않고 단단히 오므라든 상태가 가장 맛있습니다

보관은 이렇게!

  • 생으로는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 2~3일 내 섭취
  • 데친 후 물기 제거 → 지퍼백에 소분 → 냉동 보관하면 한 달 이상 보관 가능

땅두릅 Q&A

Q. 두릅과는 어떻게 다르죠?
A. 일반 두릅은 두릅나무에서 나며, 향이 더 진하고 톡 쏘는 맛이 강해요.
땅두릅은 엄나무의 순으로, 향이 부드럽고 단맛이 살짝 있어 입문자도 먹기 좋아요.

 

Q. 날로 먹어도 되나요?
A. X! 꼭 데쳐서 드셔야 합니다. 생으로는 소화가 잘 안 되고 풋내가 날 수 있어요.

 

Q. 임산부나 아이들도 먹을 수 있나요?
A. 네, 과하지 않게 조리하면 누구나 드실 수 있어요.
다만 처음엔 소량부터, 향이나 식감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땅두릅은 그냥 산나물이 아닙니다.
계절이 직접 키워낸, 봄이라는 시간의 선물이에요.
살짝 데쳐서 밥상 위에 올려두면, 그 한 접시에 산내음과 햇살, 건강이 모두 담겨 있죠.

마트에서 ‘땅두릅’이라는 이름을 보셨다면,
이번엔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한 번쯤은 봄을 한입에 넣는 경험, 꼭 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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