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만 잘 만들면 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디자이너에게 ‘기획력’이란 단지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는 뜻이 아닙니다.
진짜 기획력 있는 디자이너는 “왜 이 디자인이 필요한가”를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멋진 시안을 들고 와도, 클라이언트나 팀이 "왜 이걸 써야 하죠?"라고 물었을 때
말문이 막히면 설득력 없는 결과물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획형 디자이너가 무엇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기획형 디자이너는 '이 다섯 가지'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다
구분 | 설명 포인트 |
① 목적 | 왜 이 디자인을 해야 하는가? |
② 대상 | 누구를 위한 것인가? (타겟 분석) |
③ 전략 | 어떤 톤, 스타일, 구성으로 접근할 것인가? |
④ 결과 예측 | 이 디자인이 어떤 효과를 줄 것인가? |
⑤ 대안 제시 | 다른 방향으로 갈 경우의 장단점은? |
1. 목적 : “왜 이 디자인이 필요한가?”를 설명하라
기획력이 없는 디자이너는 작업 지시만 보고 바로 디자인에 들어갑니다.
반면 기획형 디자이너는 이렇게 접근하죠:
- 이 프로젝트는 왜 시작되었나?
- 핵심 목표는 무엇인가?
- 디자이너로서 이 목적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 예시 설명
“이번 배너는 단순 홍보용이 아니라, 이탈률을 줄이고 구매 유도를 위한 것이므로
배경보다 버튼이 먼저 눈에 띄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2. 대상 : “누가 볼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형 디자이너는 항상 ‘사용자 페르소나’를 그립니다.
- 나이, 성별, 관심사
- 어떤 감성에 반응하는가?
- 어느 채널을 주로 보는가?
📌 예시 설명
“타깃은 30대 직장 여성입니다. 이 연령대는 파스텔 톤과 부드러운 글씨에 반응이 좋고,
복잡한 정보보다 핵심 요약형 슬로건을 선호해요.”
3. 전략 : “어떤 스타일로 접근할지”를 구조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형 디자이너는 단순히 예쁜 스타일을 고르지 않습니다.
전체 맥락 속에서 일관된 방향성을 설정합니다.
📌 예시 설명
“이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첫인상과도 같기 때문에, 브랜드 컬러를 강조하고 여백 중심의 구성으로 고급스러움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 어떤 스타일을 채택했는지
- 어떤 기존 사례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시각적 장치를 어떻게 배치했는지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예측 : “이 디자인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기획력은 결과까지 예측하는 힘입니다.
- 이 배너를 넣으면 클릭률이 올라갈까?
- 이 표지가 전자책에서 어떤 인상을 줄까?
- 이 UI 구성은 사용자가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돕는가?
📌 예시 설명
“상단에 CTA 버튼을 고정하면, 스크롤 도중 이탈하는 유저도 끝까지 행동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5. 대안 : “이 방향 외 다른 안”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진짜 기획자는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만약 클라이언트가 A를 원한다면, B안과의 차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예시 설명
“이 디자인은 브랜드 통일성 측면에선 좋지만,
실제 캠페인 전환율을 높이려면 타이틀 크기를 더 키운 버전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기획력을 갖춘 디자이너의 말에는 ‘논리’가 있다
기획 없는 설명 | 기획력 있는 설명 |
“그냥 이게 예뻐 보여요.” | “이 스타일은 타겟 연령대의 선호 감성에 맞춰 구성한 것입니다.” |
“이 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 “브랜드 로고 컬러를 중심으로 연결된 톤을 설정해 시각적 통일감을 줬습니다.” |
“이건 제 감으로 해봤어요.” | “경쟁사와 차별화되도록,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컬러 대비를 활용했습니다.” |
디자이너는 논리로 말하고, 시각으로 설득하는 사람입니다.
기획력이 있는 디자이너는 설명만으로도 신뢰를 줍니다.
실전 팁 : 설명력을 키우는 훈련법 3가지
1. 내 포트폴리오에 설명문 달기
“왜 이렇게 디자인했는가?”를 글로 써보는 습관
2. 기획서 요약 연습
기존 기획서를 5줄로 요약해 보는 연습
요점 파악 + 전달력 훈련에 탁월
3. 다른 디자이너 작업을 분석하며 말로 정리하기
“이건 어떤 사용자에게 맞는가?”
“이 색/구성은 왜 선택됐을까?”를 계속 질문
설명할 수 없다면, 기획한 것이 아니다
기획이란 결국 설명 가능성의 힘입니다.
자신이 만든 디자인에 대해
- 누굴 위한 것이고
- 어떤 목적을 달성하며
- 어떤 전략과 시각적 구성이 적용되었는지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앞으로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됩니다.
당신이 만드는 모든 디자인은 “왜 이렇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답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5가지 순서에 맞게 설명해서 똑소리나는 디자이너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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