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름 정하는 방법 궁금증 해결! 한국 태풍 이름과 대비 방법까지

매년 여름이면 뉴스를 통해 어김없이 들려오는 단어, 바로 '태풍'입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비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때론 순식간에 도시를 침수시키고, 바람에 건물을 파괴하는 위협적인 존재로 바뀌기도 하죠.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 적 없으신가요?
“태풍에는 왜 이름이 붙을까?”
“그 많은 태풍 이름들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

 

오늘 이 글에서는

• 태풍이란 무엇인지
• 태풍 이름이 정해지는 구조와 기준
• 우리나라가 제출한 태풍 이름은 무엇인지
•  2025년에는 어떤 태풍 이름들이 사용될 예정인지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태풍 대비 방법’까지  시원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태풍이란 무엇인가요?

태풍은 말 그대로 뜨거운 바다 위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입니다.
특히 북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 중 중심 부근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경우를 태풍이라 부르죠.

기본적으로는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생긴 수증기가 상승하여 구름이 되고,
이 구름 덩어리들이 회전력을 가지며 빠르게 성장할 때 태풍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태풍은 엄청난 에너지와 수분을 품고 있어서, 한반도에 상륙하게 되면

• 장시간 비를 뿌리거나
• 매우 강한 바람으로 구조물에 큰 피해를 주거나
• 산사태, 침수 등의 2차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태풍위원회

 

태풍 이름, 누가 어떻게 정하나요?

왜 이름을 붙일까?

한 해에 여러 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하면, “이번 태풍” “다음 태풍”이라고만 부르면 구별이 안 되겠죠?
그래서 신속하고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름을 붙입니다.
또한 이름을 통해 대중의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 대응을 체계화하는 목적도 있어요.

누가 정하나요?

태풍 이름은 그냥 누가 막 지는 게 아니라, WMO(세계기상기구) 산하 '태풍위원회(Typhoon Committee)'에서 공식적으로 관리합니다.

이 위원회에는 대한민국, 북한, 일본, 중국, 미국 등 총 14개국이 소속되어 있으며, 각국이 10개씩 이름을 제출해 총 140개의 이름을 마련해 놓고 순서대로 사용합니다.

 

기상청에서 태풍정보 확인하기>

 

태풍 이름의 구조와 순서

태풍 이름의 리스트는 이렇게 구성돼요

• 총 140개 이름: 14개국 × 10개
• 이름은 28개씩 5개 그룹(조)으로 나뉘며
• 1번~140번까지 순서대로 사용됩니다
• 태풍 하나 발생할 때마다 리스트에서 다음 이름을 차례로 부여해요

다시 반복되나요?

네! 140개를 다 쓰면 다시 1번부터 사용되며, 약 4~5년 주기로 반복됩니다.

 

태풍이름1

 

태풍이름2

 

태풍이름3

 

 

태풍 이름은 어떤 기준으로 지어지나요?

이름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무섭지 않죠?

• ‘노루’, ‘나리’, ‘개미’, ‘솔개’ 같은 동물
• ‘미리내’, ‘하이선’, ‘고니’ 같은 자연현상
• ‘기러기’, ‘종다리’, ‘초롱’, ‘봉선화’ 등 식물 또는 친숙한 표현

이는 태풍 이름이 기억하기 쉽고, 부드러운 단어로 구성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 태풍의 이름은 제명되며, 피해 국가의 국민들이 같은 이름을 듣고 트라우마를 느끼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태풍이름(노루, 장미, 제비)

 

2025년 태풍 이름 & 한국이 제출한 이름은?

2025년 첫 번째 태풍 이름

2025년의 첫 태풍은 '우딥(Wutip)'입니다.
2024년 말에 사용되지 않은 이름부터 이어받아 리스트대로 진행됩니다.

🇰🇷 우리나라가 제출한 10개 이름

• 개미 / 나리/ 장미/ 미리내 / 노루
• 제비 / 솔개 / 메기 / 고니 / 달리아 (최근 ‘마니’ 퇴출 → 대체 이름)

이 외에도 북한이 제출한 이름으로는 기러기 / 도라지 / 종다리 / 버들 / 초롱 / 봉선화 등 정감 있는 이름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태풍 이름이 바뀌는 경우는?

큰 피해를 준 태풍은 이름이 퇴출됩니다.
예를 들어

• 2002년 대형 피해를 입힌 ‘루사’ → ‘누리’로 교체
• 2003년 재난급 태풍 ‘매미’ → ‘무지개’로 대체
  이처럼 영구 제명되며 다시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요.

 

태풍대비 전기점검

 

태풍 대비, 어떻게 해야 할까?

태풍이 오기 전에

• 비상용품 (손전등, 라디오, 비상식량, 약품 등) 준비
• 배수구·하수도 점검
• 창문·간판 등 고정 상태 확인
• 전기·가스·통신 시설 미리 점검
• 기상청 특보 확인 & 대피 경로 숙지

태풍이 오는 동안

• 불필요한 외출 자제
• 침수·붕괴 위험 지역 접근 금지
• 창문 흔들림 방지: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 부착
• 재난 문자·방송 실시간 청취
• 상황에 따라 즉시 대피

태풍이 지나간 후

• 주변 시설물 안전 점검
• 피해 상황 기록 및 신고
• 복구 작업 시 안전장비 착용
• 위생 철저히: 전염병 예방 필수

 

태풍 이름은 위험을 정확히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계적인 장치입니다.
또한, 우리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리 할 수 있는 일도 많습니다.

2025년 태풍 이름 기억하시고 철저한 대비로 다가올 여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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